檢, 김학의 내일 오후 1시 재소환...다음 주초 영장 청구 검토 / YTN

2019-05-11 33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은 내일(12일) 오후 1시 김 전 차관을 다시 소환해 뇌물과 성 관련 혐의를 추궁할 방침입니다.

김 전 차관은 그제(9일) 14시간 넘는 첫 소환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김 전 차관에게 5백만 원이 든 돈 봉투와 명절 떡값, 천만 원 상당의 그림 등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김 전 차관이 윤 씨의 소개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입막음하려고 윤 씨가 여성을 상대로 제기한 1억 원대 소송을 포기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김 전 차관에게 용돈과 생활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사업가 A 씨의 진술을 확보해 김 전 차관에게 관련 내용을 추궁했지만,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김 전 차관과 윤 씨를 대질신문한 뒤 다음 주 초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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