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한 평안남도 운산군 유상리 미사일 기지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유상리 기지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급 미사일을 보관하는 기지일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안윤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평안남도 운산군 유상리에 있는 미사일 기지를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전문 사이트인 분단을 넘어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유상리 미사일 기지를 집중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유상리 미사일 기지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급 미사일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보고서는 유상리 기지가 아직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ICBM급인 화성-13 미사일이나 2017년 7월 두 차례 시험 발사된 화성-14 혹은 2017년 11월 시험 발사된 화성-15 미사일을 보관한다고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들 미사일 시스템의 개발과 생산 상황이 알려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런 보고들은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하며 단정하진 않았습니다
유상리 기지는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63km, 서울에서는 북동쪽 22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때때로 밀천리 기지로 언급되기도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유상리 기지는 지원 부대와 함께 여단급 내지 더 큰 규모의 부대를 수용하고 있으며, 최근에 건설된 북한 전략군의 미사일 작전기지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자신들의 이번 연구 이전에는 유상리 기지 지역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었고, 북한도 이 기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지난달 찍힌 위성사진을 보면 유상리 미사일 기지는 완전한 운영상태에 있고 잘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유상리 미사일 기지 보고서 내용을 전하면서 미국 정보당국이 약 3제곱마일 면적의 이 기지를 수년간 감시해 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유상리 미사일 기지는 거대한 지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지하시설이 이동식 미사일을 보관하고 점검하는 시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빅터 차 한국석좌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상리 기지가 전체 산을 움푹 파내서 만든 것이라면서 지난 16...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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