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로 꼽히는 '의리적 구토'가 처음 상영된 1919년 10월 27일을 기점으로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영화제가 지금 열리고 있고, 영화계에선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속 장면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구성진 판소리 가락에 서양 악기의 음색이 어우러집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2년에 걸쳐 복원한 신상옥 감독의 1961년 작 '성춘향'에 우리 고유의 판소리와 타악기를 접목한 복합공연을 선보인 겁니다.
[김태용 / 공연 '필름 판소리, 춘향' 총연출 :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전체 음악을 다시 재구성해서 가장 오래된 판소리와 가장 현대적인 음악이 만나는 방식으로 공연을 만들어 봤습니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자료원은 '성춘향' 등 디지털로 복원한 작품 32편을 상영하는 영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도 한국영화 100주년 맞이 행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난달엔 100주년 기념사업의 윤곽도 나왔습니다.
[장미희 /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지난 4월) : (존경하는) 영화적 스승 많은 분과 함께 저희는 엄숙하고 또는 진지하게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설렘으로 이 축하의 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 영화감독 백 명이 백 초짜리 영상 백 편을 제작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상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영화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기념우표도 발행할 예정입니다.
오는 10월 27일엔 한국 영화 탄생 백 년째 되는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대적인 축하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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