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일어난 여배우 교통사고를 둘러싼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왜 갑자기 차를 세우고 내렸는지,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데요, 사고 당일 술자리가 있었다는 남편의 진술을 토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YTN이 입수한 여배우 A 씨의 교통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고속도로 2차로에 비상등을 켠 채 멈춰선 흰색 차량이 보입니다.
차에서 내린 A 씨는 뒤차와 부딪칠 위험이 큰 트렁크 쪽으로 이동한 뒤 바닥 쪽으로 몸을 숙입니다.
누가 봐도 위험천만한 상황입니다.
[목격자 : 잠깐만 저거 뭐야? 비상등을 왜 켜고 다녀? 야, 뭐야 사람이. 뭐야?]
왜 갓길도 아닌 한복판에 갑자기 차를 세우고 내렸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이 영상을 포함한 차량 5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입건된 택시기사와 승용차 운전자를 불러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사고 당일, 영종도 부근에서 술자리가 있었다는 A 씨 남편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A 씨 남편은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시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에 대해선 소변을 보고 오니 사고가 나 있었다며, 2차선에 차를 세우고 하차한 이유는 모른다고 답한 상황.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A 씨의 음주 여부와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부검 결과 나오면 남편분 추가 조사를 할 거예요. 그걸 근거로 해서. (다툼이 있었단 의혹)도 확인해 보려고요.]
의혹을 풀 열쇠인 부검 결과는 이르면 2~3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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