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9일) 결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성 접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승리가 직접 성매매까지 저지른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난달 23일 특수준강간 혐의로 입건된 지 2주일 만입니다.
두 시간 넘게 영장심사를 받고 나온 최 씨는 굳은 표정으로 죄송하다는 말만 거듭했습니다.
[최종훈 / 집단 성폭행 피의자 : (왜 혐의 부인하셨습니까?) …. (피해자들한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합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이 파악한 집단 성폭행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3월 대구 등 모두 두 건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최 씨를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피해 여성들과 함께 술은 마셨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단 성폭행의 가해자는 정준영과 최종훈 씨를 비롯해 모두 6명입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한 뒤 최 씨와 일반인 2명 등 모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준영과 버닝썬 MD 출신의 김 모 씨는 다른 혐의로 이미 구속됐고, 나머지 일반인 1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승리가 직접 성매매를 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때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하면서 본인도 성관계를 가졌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성 접대 혐의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세 건 이상이라며, 승리의 구속영장에 이 같은 범죄 사실을 모두 적시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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