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도로에서 최대 시속 170km 속도로 경주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난폭운전 혐의로 27살 박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박 씨 등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은 지난해 11월 3일 밤 11시 반쯤 경기 안산시 시화방조제에서 제한속도인 70km의 2배를 넘는 속도로 경주를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난폭운전으로 사고를 내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지나가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뒤 일반적인 교통사고처럼 꾸며내 보험회사에서 천4백만 원을 타낸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두 달 전에도 경기 용인시 기흥 터널에서 차로 3개를 점거하고 시속 200km 속도로 수차례 경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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