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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4명 '어린이날 비극'..."생활고로 극단적 선택" / YTN

2019-05-07 944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최진녕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빚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라고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소방 관계자와 인근 주민의 얘기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소방 관계자 : 신고자가 렌터카 반납하는 대리기사였대요. 현장에 나가서 보니까 성인남녀가 아이 한 명씩 안고.]

[인근 주민 : (남편이 봤는데 경찰)차가 수십 대가 잔뜩 왔더래요. 일가족 어린애 네 살 먹은 애하고 그러니까 남매….]


지금 들으신 것처럼 아이들도 어립니다. 그런데 이 일가족 4명이 렌터카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다고요.

[최진녕]
그렇습니다. 다른 날도 아니고 어린이들이 가장 축복을 받아야 될 5월 5일 어린이날 새벽 4시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온 국민을 안타깝게 하는 그런 사안인 것 같은데요.

말씀 들으신 것처럼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 농로에서 SUV 자동차가 발견됐다라고 합니다.

자초지종은 이 사람들 개인의 차는 아니고 렌터카를 빌려서 그와 같은 걸 했는데 렌터카는 일정 기간 쓰고는 반납을 해야 되는데 반납하는 시점까지 돌아오지 아니한 것을 확인하고 GPS로 위치추적을 해서 확인해 본 결과 시흥에 있었고 그래서 대리운전기사가 현장에 가봤더니 자리 뒷좌석에서 엄마, 아빠가 아이들을 각각 하나씩 안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결국 최종적으로 30대 부부 그리고 4살배기 아들 그리고 2살 된 딸이 안타깝게 세상을 떴나는 그런 건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현장에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고 유서도 따로 없었다고 하는데 이와 같은 경우에는 형법적으로 봤을 때 이른바 변사체이기 때문에 아마 향후에 조금 더 경우에 따라서 변사체 검시라든가 어떤 추가적인 수사가 있어야 할 텐데 다만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이 케이스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유서가 말씀하신 것처럼 없었는데 이들 부부가 빚 때문에 힘들어했다라고 전해지고 있더라고요. 7000만 원이 넘는 돈이 빚으로 있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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