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덕 고속도로 회인 나들목 인근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에도 이 지점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는데 전면 통행 재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옆 비탈면이 심하게 깎여 있습니다.
비탈면에서 흘러내린 토사는 임시로 설치한 간이 벽에 막혀 있고, 굴착기가 비탈면을 돌아다니며 토석을 평평하게 다지고 있습니다.
청주∼영덕 고속도로 청주 방향 회인 나들목 인근에서 260㎥의 흙과 돌이 쏟아져 내린 것은 저녁 6시 40분쯤.
이 사고로 인명 피해 등은 없었지만, 청주 방향 10.8㎞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낙석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지난달 28일에도 낙석이 쏟아진 곳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긴급 복구공사를 벌여 9시간 만에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도로공사 측은 풍화작용으로 비탈면이 약해지면서 낙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탈면 위쪽의 틈새가 여전히 남아 있어 전면 통행 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사고가 난 구간 전방 500m 앞쪽에서 1개 차로를 통제하면서 당분간 보은 나들목으로 나가 국도 25호선 등으로 우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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