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해지는 5월이지만 이맘때만 되면 이유 없이 눈이 충혈되거나 기침과 콧물이 흐를 때가 많습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인데요, 5월부터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봄 햇살에, 따스함이 더해지는 5월은 야외 활동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도 동시에 심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보통 삼나무와 참나무 자작나무 등에서 피는 꽃이 원인입니다.
이 꽃가루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바람에 의해 날리는데, 4월 하순부터 점차 늘어나 5월에 급증합니다.
[박찬호 /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 꽃가루 입자가 작으니까요. 바람에 날리기 위해서 더 많이 퍼지니까. 더 많이 노출이 되겠죠. 제일 많이 꽃이 필 때가 4,5,6월 봄철….]
이 꽃가루는 코나 면역체계에 작용해 이상 반응을 만들어내는데, 코막힘과 비염, 재채기, 천식·결막염 등을 유발합니다.
지난해 기준, 성인의 17.4%, 청소년의 36.6% 가 꽃가루가 유발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영 /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은 대부분 성인보다 청소년에게 높고, 그 유병률은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농도가 높아지는 오전 시간에는 야외 운동이나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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