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코앞에 둔 5월이지만 독일 중부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때아닌 설국으로 변한 경치에 감탄하면서도 올여름 어디까지 기상이변이 나타날지 지구촌의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을 지명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덮였습니다.
주차된 차량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무며 집이며 언덕이며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독일 중부에 때아닌 눈이 내린 겁니다.
여름을 코앞에 두고 내린 눈에 주민들은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마리오 그로세 / 마을 주민 : 옛날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눈이 더 많이 온 적도 있습니다. 지금 5월에 눈이 온 것은 좀 특이합니다. 고도를 생각하면 드문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700미터 고도의 마을이라고는 하지만 기상이변에 따른 눈이 마냥 반가울 수는 없습니다.
밤새 더 내린다는 예보에 걱정도 앞섭니다.
[다니엘 오스만 / 마을 주민 : 아주 놀랍습니다. 5월의 눈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날씨가 꽤 오랫동안 미친 것 같습니다.]
막 베를린에서 왔는데 그곳은 24도입니다. 여기 브록켄에는 4, 5도에 불과하고 눈이 내렸습니다.
독일의 눈은 큰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인도 일대의 사이클론과 캐나다 동부의 물난리에서는 피해가 속출한 만큼 기상이변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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