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놀이공원엔 부모와 함께 나온 어린이들로 북적였는데요.
'우리들 세상'을 만난 듯 웃음이 가득한 어린이들의 모습, 사공성근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군악대와 함께 거리행진에 나선 어린이들이 연주실력을 뽐냅니다.
마술사와 공주 옷을 입은 아이들도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듭니다.
[사공성근 기자]
"어린이대공원 앞 6차선 도로는 아이들의 도화지로 변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 대신 알록달록한 꽃 등으로 가득 찼습니다"
공원 분수대는 옷 젖는 줄 모르고 뛰어노는 아이들 차지. 신이 난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경찰관 체험공간에도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정권진 / 6살]
"나중에 커서 경찰관 되고 싶어요."
다른 놀이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무대 위에 올라갑니다.
다양한 상품을 걸고 댄스 경연대회가 열린 겁니다.
[손우진 / 12살]
"아빠랑 오랜만에 놀이동산 와서 무대에서 춤추고 아주 좋았어요."
서울 도심 속 고궁에서는 딱지치기와 제기차기가 한창입니다.
전래동화 공연이 이어지자 아이들의 시선은 무대에서 떨어질 줄 모릅니다.
[강지우 / 9살]
"경복궁이랑 박물관 안에 봐서 너무 재밌었어요."
아이들은 오늘 하루 '우리들 세상'을 만난 듯 맘껏 뛰놀았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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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세권 김찬우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