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놓고 날선 공방 계속..."통상 훈련" vs "국민 호도" / YTN

2019-05-05 5,538

어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이 화력 타격 훈련 목적이었다고 밝힌 가운데, 정치권의 공세는 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우리 정부가 미사일을 발사체라고 발표하면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적극 공세에 나섰고, 여당은 통상적 군사 훈련으로 보인다며, 한국당은 가짜뉴스 배포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여야 반응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일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 구두논평을 통해 통상적인 군사 훈련 차원인 것 같지만, 북미 관계 대화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과 소통을 이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를 자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상호 간의 군사 합의대로 적대 행위는 일체 중단되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북한 발사체 발사가 굴종적인 대북 정책 결과라는 자유한국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황교안 대표가 미사일이 아니라는 국방부의 발표는 거짓말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 당 대표가 증거도 없이 가짜 뉴스를 퍼트려서는 안 된다며, 대중 앞에서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는 건 지도자로서 결격사유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북한이 다시 본성을 드러냈다며,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이 아닌 발사체라고 말하는 정부의 발표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적 앞에서 무장해제를 한 우리 정부는 만고의 역적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굴종적이란 표현은 일방적으로 타격을 당하면서 자존심을 세우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며, 황교안 대표는 당 대표로서 상식적인 판단력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오늘 오후 3시쯤 당내 북핵 외교 안보 특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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