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어벤져스·BTS까지…흥행 좌우하는 ‘팬덤의 힘’

2019-05-04 41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오늘 중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역대 최단기 기록이 될 텐데요.

흥행기록의 배후에는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팬덤이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May the force be with you! (포스가 함께하기를!)"

스타워즈 영화 캐릭터들이 도시 한복판을 활보합니다.

초여름 같은 더위에 두꺼운 의상을 입고도 즐겁기만 합니다.

[이윤찬 / 인천 서구]
“많이 덥죠. 헬멧 안에 보시면 이렇게 선풍기가 달려있어서…”

[윤현택 / 경기 고양시]
“첫 등장 장면이 너무 멋있어서 그때부터 좋아하게 됐어요”

스타워즈 명대사인 'May the force be with you'의 발음과 비슷한 May fourth, 즉 5월 4일에 맞춰 팬덤 축제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어벤져스 엔드게임 출연진이 한국을 찾았을 때도 팬들은 캐릭터 옷을 맞춰 입고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충성도 높은 팬덤에 힘입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흥행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제2의 비틀스라 불리는 방탄소년단 역시 막강한 팬덤과의 소통을 통해 톱 그룹으로 올라선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요즘은 팬클럽을 넘어선 다중이 팬으로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고 활동 양상도 과거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바뀌어서…”

팬덤이 콘텐츠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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