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수사단이 최근 성접대 장소로 알려진 윤중천 씨의 별장을 현장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이 된 동영상의 배경이 맞는지, 촬영 시점은 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를 받은 장소로 알려진 강원도 원주의 별장입니다.
김학의 수사단은 최근 이 별장을 현장 조사했습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이모 씨의 진술을 근거로, 동영상이 촬영된 별장 3층의 구조 확인에 나선 겁니다.
별장 실소유주인 윤중천 씨가 동영상 속 여성은 이 씨가 아니라고 맞서면서,
[윤중천]
"(동영상 속) 그 여성은 그 당시에 제가 서울에 유흥주점 쪽에서 알고 지내는 분한테 부탁해서 데려왔던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건 당일의 행적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내용을 근거로 김 전 차관을 처벌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특수강간죄 공소시효는 2007년 12월 21일 법 개정 이후 15년으로 늘어났지만, 동영상에는 성폭행으로 볼 만한 단서가 없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