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조사' 받은 승리...구속영장은 아직, 왜? / YTN

2019-05-04 52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호영 / 변호사,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접대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 씨.경찰 조사를 받고 어제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조사만 17번째 받았습니다. 구속영장은 청구되지 않았습니다.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이 확실한 물증을 찾지 못했다는 것인지 경찰의 수사 내용도 살펴봐야 되겠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호영 변호사 또 이웅혁 건국대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승리 씨가 17번째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인 거죠?

[이웅혁]
처음으로 피의자로 입건이 됐습니다, 횡령에 한해서는. 그 이외의 것, 성매매 알선이라든가 식품위생법 위반 또는 불법 촬영에 관해서는 10여 차례 이상 상당 부분 수사가 이뤄졌겠횡령에 관한 수사는 다소 늦게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래 이번 주말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려고 하는 계획이었지만 횡령과 관련돼서 촘촘한 증거를 보강할 그와 같은 계획 때문에 구속영장 신청이 연기가 된 것 같고요. 다만 횡령 건과 관련돼서도 지금 소위 말해서 버닝썬에서 2억 원이 몽키뮤지엄으로 간 정황은 확보가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승리 씨가 부인하는 취지는 이것은 이른바 브랜드 사용료, 즉 로열티 사용료였다.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경찰은 석연치 않게 봅니다. 왜냐하면 몽키뮤지엄이라고 하는 곳이 사실상 2016년도에 개업을 해서 2년 정도 영업하다가 작년에 폐업했습니다. 일반 음식점으로 영업했죠. 그런데 사실은 더 큰 업체가 버닝썬인데 과연 2억 원을 주고 실제로 사용을 한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돈을 빼내기 위한 창구로써 계약을 한 것인지. 후자에 혐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증명할 소명자료를 보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군요. 변호사님, 지금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가 횡령이 있고 성매매 알선이 있고 조금 그나마 혐의점이 작다고 할 수 있는 게 식품위생법 위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한 가지가 음란물 유포, 이 부분인데. 가장 핵심이 되는 게 횡령과 성매매 알선 아니겠습니까? 횡령을 말씀해 주셨는데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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