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포착된 사드...발사대 추가 반입? / YTN

2019-05-03 3,314

얼마 전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서 사드 발사대를 동원한 훈련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주한미군은 실전에는 쓸 수 없는 훈련용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러나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임시 배치된 6기 외에 발사대가 추가된 건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주한 미군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사드 발사대에 발사관을 옮겨 싣는 훈련 장면이 담겼습니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지금껏 국내의 사드 발사대는 경북 성주에 임시 배치된 6기가 전부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발사대는 어디에서 나온 걸까.

주한미군은 성주에서 옮겨온 건 아니라면서도 실전엔 쓸 수 없는 훈련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실탄엔 취급 주의 표시가 붙어 있는데, 훈련용엔 영어로 '모의탄'이라고만 적혀 있단 겁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훈련용 발사관을 실탄으로 바꾸면 그게 곧 실전용 발사대라고 반박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발사대가 훈련용이라는 건 없고, 단지 훈련용 발사관을 갖고 훈련한 것 뿐입니다.]

군 소식통은 국내에 여분의 발사대 두어 개가 더 들어 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1포대는 보통 발사대 6기로 구성되지만, 최대 9기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최근엔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 연동 기술이 개발 중이어서 수도권에 추가 배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강현묵 / 사드철회종합상황실 교무 :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 합의한) '3불 정책'을 이야기하면서 / 우리나라엔 더 이상의 사드 포대는 들여오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상태인데, 주한미군 사령부 단위에서 한나라의 대통령 말을 무시하고…]

주한미군이 성주가 아닌 수도권에서 사드 훈련 장면을 공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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