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 씨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국회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습니다.
오늘(3일) 오전 9시 10분쯤 국회 정문 앞에서 김 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손등 등에 상처를 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출동한 구조대에게 세월호 사고로 앓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비를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 20여 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에서 국민추천포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해 치료를 받으며 수차례 자해를 시도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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