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 황교안에 항의..."당 해체하라" / YTN

2019-05-03 46

패스트트랙에 반발해 이틀째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오늘 광주를 찾았다가 지역 시민단체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행사를 마친 지도부가 기차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시민들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황교안 대표의 당 대표 취임 이후 첫 호남 방문이었는데, 당시 광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틀째 전국을 돌며 장외 집회를 이어간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광주를 방문했는데요.

황교안 대표가 광주 송정역에서 규탄 대회를 열던 중, 현장에 있던 광주 시민단체가 물러가라고 소리치는 등 거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황 대표가 도착하기 전부터 광주진보연대 등 광주지역 시민단체는 자유한국당이 5·18 역사를 왜곡했다며, 한국당 해체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규탄집회를 개최했는데요.

황 대표가 광주 송정역에 등장하자 시민단체는 한국당 해체하라, 광주를 따나라며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황 대표는 발언을 이어가던 도중 고성 소리에 묻혀 연설을 멈추기도 했는데요.

당시 상황 보시죠.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자 우리는…. 말씀 들어보세요. 말씀 들어보세요.]

거센 항의 속에서 가까스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마친 당 지도부는 다시 KTX를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올랐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황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달려들었고, 경찰이 이를 막으면서 송정역 주변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상황 보시죠.

[경찰 관계자 : 올라가세요. 올라가세요.]

또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지도부들을 향해 생수병에 든 물을 뿌리기도 했는데요.

황 대표를 둘러싼 경호원들은 물벼락을 피하려 검은색 우산을 펴들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수십 분 대치 끝에 황 대표는 경찰의 도움으로 송정역 역무실로 몸을 피했는데, 현재 당 지도부들은 KTX를 타고 다음 순회 장소인 전주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민생 행보로 한국당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이네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늘 오전 서울 봉천동에 있는 유치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당 지도부들은 유치원 교육현장을 점검하고,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는데요.

홍영표 원내대표는 공립 유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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