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 하원 청문회 불참...특검 보고서 왜곡 논란 격화 / YTN

2019-05-02 3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특검 수사 결과보고서 왜곡 논란과 관련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현지시간 2일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 불참하면서 논란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바 장관이 "공평무사한 행정부보다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우위에 두면서 법무부 공직자들을 실망시켰다"며 청문회 불참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바 장관에 대한 '의회 모욕 소환장'이 추진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더그 콜린스 의원은 "바 장관의 불출석은 민주당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정치적 곡예'를 벌이고 있다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바 장관은 전날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나왔지만 하원 청문회에는 불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그는 지난 3월 의회에 제출한 4쪽짜리 수사 결과 보고서 요약본에 대해 뮬러 특검이 왜곡을 주장하며 항의서한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쟁점이 돼 왔습니다.

민주당은 바 장관이 특검수사 결과를 편향적으로 왜곡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공격하는 반면, 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하는 형세입니다.

미 언론들은 바 장관과 민주당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자칫 법적 전투로 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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