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에 반발해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정당 해산 촉구 청원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은 북한 배후설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한국당,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장외 투쟁에 돌입했지요?
[기자]
패스트트랙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은 오늘 청와대 앞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민생과 무관한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강행해 국회를 멈춰 세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어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을 돌며 본격적인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가열찬 민생 투쟁을 펼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권은 악법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합니다.]
김태흠 의원과 성일종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박대출 의원에 이어 집단 삭발식을 열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면서 고발도 취하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고발 취하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제1야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국당의 속내는 총선용 지지층 결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안 심사와 노동관계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이 너무나 많습니다. 더 이상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170만 명에 육박한 한국당 해산 청원에 대해 이번에는 북한 배후설까지 제기하고 나섰네요?
[기자]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오늘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 북한의 지령을 받는 세력이 기획하고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한국당을 해산시키라고 한 나흘 뒤에 청원이 올라온 만큼 의심할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이른바 매크로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의심이 들 정도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장은 또 1초에 30명씩 청원이 들어오고 한 사람이 무한 아이디를 생성할 수 있는 청원에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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