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사회원로 오찬..."꽉 막힌 정국, 문 대통령이 나서야" / YTN

2019-05-02 10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YTN과의 통화에서, 6개월 뒤면 임기 반환점을 도는 문 대통령이 눈에 보이는 국정 성과를 내려면 입법을 통한 제도화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패스트트랙 지정 후유증으로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장관은 그러면서,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당장은 정국 경색을 해소할 뾰족한 수가 없다며, 결국, 대통령이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윤 전 장관의 말에 동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참석자들은 그동안 권력 구조 개혁에 집중됐던 적폐 청산 기조를,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적폐' 청산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론화 과정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집단의 의견과 이해를 조정하는 데 조급해선 안 된다고 참석자들은 조언했습니다.

오늘 오찬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종찬 전 국정원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영란 전 대법관,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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