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패스트트랙 반발' 삭발식...與 "국회 정상화해야" / YTN

2019-05-02 49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 등의 신촉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이 집단 삭발식까지 열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있는 자세로 국회 정상화에 응해달라며,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한국당이 본격적으로 장외투쟁에 나섰다고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항의 차원에서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청와대 앞에서 열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경부선을 따라 부산까지 내려가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가열찬 민생 투쟁을 펼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권은 악법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합니다.]

김태흠, 성일종 등 한국당 의원 5명은 국회에서 집단 삭발식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어떠한 반성도 없이 대화를 거부하는 건 제1야당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면서 국회로 돌아오라고 압박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안 심사와 노동관계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이 너무나 많습니다. 더 이상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요, 정치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여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당장 여당 내부에서도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놓는 등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의 패스트트랙 강행이 내부적으로 논란을 빚는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반면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문 검찰총장의 반발은 개념 없는 언행이라면서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하는 검찰 권력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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