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느는 빈자리...10년 뒤 학령인구 180만 명 감소 / YTN

2019-05-01 75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구가 저출산의 영향으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수가 10년 뒤엔 지금보다 180만 명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만 9살에서 24살까지의 청소년 인구는 876만 명입니다.

1982년 1,420만 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10년이 더 가면 지금보다 330만 명이나 더 줄어듭니다.

학생 수도 급감합니다.

만 6살에서 21살까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학령인구를 조사해봤더니 2029년엔 지금보다 180만 명 줄어들 거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이 크게 줄어 1970년 571만 명에서 올해 276만 명, 2029년에는 183만 명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계속 늘 거로 전망됐습니다.

2018년 현재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12만2천 명으로 전년보다 11.7%나 증가했고 최근 6년간 매년 만 명 이상씩 늘었습니다.

[최은주 /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과장 : 통계청과 합동으로 발표하게 됐는데 현재 저출산 추세이기 때문에 그것일 것으로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는 거죠.]

합계 출산율 1 미만 시대가 되면서 학령인구 감소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970년대 오전·오후반으로까지 나눠 수업하던 초등학교는 현재 한 교실에 20명 안팎이 전부입니다.

그나마 학생 수를 채우지 못해 문 닫는 학교도 느는 실정입니다.

이번 청소년 통계에서는 건강이나 여가 등 다른 지표도 포함됐는데 건강의 경우 과체중이나 비만 등 비만군 비율이 전년보다 1.1%p 늘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이용 시간이나 중·고등학생의 흡연율과 음주율도 증가한 나타났습니다.

특히 흡연율과 음주율은 조금씩 줄어들다 2016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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