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후속 대책 논의...한국당 "독단적 국회 운영 협조 못 해" / YTN

2019-05-01 355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과 한국당의 극한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대국민 성명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데 한국당은 사과가 우선이라면서 독단적인 국회 운영에 함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지금 회동을 하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등 패스트트랙 지정에 함께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극한 대치 국면의 해소, 추가경정예산안, 추경과 민생 법안 처리 등 향후 국회 운영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참석해달라는 요청조차 없었다면서 여야 4당의 불법적이고 독단적인 국회 운영에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의 사과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대국민 성명 형식의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인데 최근 국회 상황에 대한 사과와 제1야당인 한국당의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앞서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지난달 발생한 강원 지역 산불 복구 지원비 1,853억 원을 신속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산불 대응을 위해 이미 편성된 추경 940억 원 역시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현 대치 국면이 풀리지 않으면 추경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강력 반발을 이어가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당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은 조금 전부터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와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머릿속에는 민생과 경제는 전혀 없고, 오로지 선거뿐이라면서 야합으로 정권을 유지할 생각밖에 없다는 것이 패스트트랙 사태를 통해 명백히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 투쟁하고, 집회와 범국민 서명 운동 등 국민 중심의 새로운 투쟁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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