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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前 회장 "충무공의 심정 생각나"...어떤 의미? / YTN

2019-05-01 21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염건웅 /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김광삼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KT 특혜 채용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이석채 전 KT 회장. 어제 저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가는 모습 생중계로 전해드렸는데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도 이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소환 초읽기에 들어갔다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서면서 취재진 앞에서 이석채 전 회장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고 오겠습니다.

[이석채 / KT 전 회장 : (부정채용에 직접 관여하셨나요?) 내가 참 사진 많이 받네. (채용비리 관련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충무공 심정이 생각이 나네요.]


글쎄요. 이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가 선뜻 되지는 않는데 일단 들어갈 때는 내가 참 사진을 많이 받네라고 얘기를 하고 나올 때는 충무공의 심정이 생각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됩니까?

[염건웅]
그러니까 아까 들어갈 때는 사진이 많네라고 했던 것은 생각보다 기자들이 많이 왔네라는 그런 표현이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들어가서 나왔던 상황에서는 충무공의 심정이... 예전에 임진왜란 때 보면 결연하게 싸우셨으니까 아마 결연한 심정이다라는 표현을 은유적으로 한 게 아닐까라고 추론해 봅니다.

그런데 다만 어제 이석채 전 회장이 구속영장이 청구가 됐고 결국은 구속이 된 것은 2012년 당시부터 KT 본사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 5건 정도의 부정채용에 관련됐던 혐의를 받고 있잖아요. 거기에 보면 본사 채용 5건 중에서 특히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내용과 또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 자녀나 또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포함된. 그러니까 한마디로 고위공직자 내지는 또 정치인의 자녀들, 또는 친인척들이 포함된 인사비리를 저질렀다는 그런 혐의를 중점적으로 받고 있는 거고 그리고 또 KT 홍고객부문 고졸채용 과정에서도 총 4건의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어서 총 9건의 부정채용 혐의를 받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라든지 아니면 계속 이석채 전 회장의 자신의 태도는 이 혐의를 모두 부정하고 있었거든요. 자신은 혐의가 없다라고 부정을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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