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레나 유착' 강남구청 압수수색...구청 공무원 6명 입건 / YTN

2019-04-30 39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구청 공무원 6명을 입건하고, 근무지인 강남구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들은 위생관리 업무를 맡으면서 클럽 관계자에게 향응과 접대를 받고 편의를 봐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자를 든 경찰 수사관들이 건물을 빠져나와 차량에 올라탑니다.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클럽 아레나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 (유착 정황 확인할 만한 자료 확보하셨나요?)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구청 공무원 6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강남구청 위생과에서 근무했습니다.

아레나를 비롯해 여러 유흥업소에서 술자리나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뒷돈을 받고 단속 편의를 봐준 건데, 많게는 수백만 원씩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소들의 실소유주는 조세 포탈 혐의로 이미 구속된 '강남 유흥업계 황제' 강 모 씨입니다.

이 같은 비리 의혹은 경찰이 확보한 아레나의 장부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클럽과 공무원들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전직 구청 공무원을 입건했는데,

브로커와 공무원들 사이에서 돈이 오간 구체적인 정황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레나를 둘러싼 유착 의혹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직 경찰과 소방 공무원들도 수사 선상에 올랐는데, 공무원 관련이 3건, 경찰 관련이 4건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들이 클럽을 위해 어떤 편의를 봐줬는지를 밝힐 방침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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