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당 사과해야 등원"...여진 시달리는 바른미래당 / YTN

2019-04-30 1,055

자유한국당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무시한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의 철회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며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지도부의 뜻을 관철했지만, 내홍은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강행 저지에 실패한 뒤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박대출 의원은 20대 국회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며 항의의 뜻으로 삭발한 채 참석했고,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로 의회민주주의가 파괴됐다며 결연한 투쟁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권력자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독재입니다. 한두 번 한 것이야 그렇게 말할 수 없겠지만, 조직화되고 체계화돼서 굳어지면 이젠 독재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대치 과정에서 한국당을 도둑놈이라고 비난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검찰에 고소한 데 이어,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11명을 고발했습니다.

한국당은 장외 투쟁 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순회 규탄 대회를 통한 지지층 결집과 함께 원내 병행 투쟁도 검토하면서도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여당의 사과를 꼽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의 사과가 있기 전에 국회 등원 문제를 논의하고, 국회의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한 사보임에 이어, 권은희 의원의 공수처 법안을 정의당 의원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발의 요건을 채운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일단 패스트트랙 성사에 안도하면서 화해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당내에서 이어지는 사퇴 요구에는 완곡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이제는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비록 갈등의 깊이가 적다 하기 어렵지만 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도록 지도부가 더욱 소통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계속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구체적인 압박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계 인사 역시 패스트트랙 지정 성공과 당내 분란을 자초한 지도부의 책임은 다른 문제라며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남 지역 의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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