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더 싸우겠다고 칼을 갈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나를 하얗게 불태우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서 박민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무릎 꿇는 그 날까지 투쟁하고…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들의 정의로운 민주투쟁에 압박을 하고 겁박을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독재 폐해를 경험하고 있는 겁니다."
황교안 대표는 민주주의 사망, 좌파 폭정 등의 단어를 써가며 반정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조만간 광화문에 천막 당사를 차려놓고 대국민 여론전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천막 농성에 나서는 건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 때 천막당사를 꾸린 이후 15년 만입니다.
2005년에는 사학법 개정에 반대하며 53일간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의원들도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저는 어제 그 일을 4.29 좌파 정변이라고 불러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인숙 / 자유한국당 의원]
"방 빼는 그런 수준의 국회의원 사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광장으로 출근해야 합니다."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국회 일정 거부 등 원내 투쟁 계획도 논의중입니다.
특히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 없이는 지난주 제출된 추경안 심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