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렬한 대치 끝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을 신속처리안건 지정, 이른바 패스트트랙에 올렸습니다.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오늘 각 당의 표정이 무척 다를 거 같은데요.
[기자]
치열했던 어젯밤 상황과 달리 오늘은 각 당 모두 차분한 가운데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직후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이라고 평가하며 크게 환호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도 의총에서 공수처법과 선거제 개편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큰 제도를 굳건하게 세우는 아주 중요한 법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이제부터는 추경안과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당의 회의장 불법 점거와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이번 패스트트랙을 두고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분간은 차분하게 당내 일정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패스트트랙 법안과 관련한 물밑 논의를 치열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당은 당장 대여 공세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어서 한동안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직후 긴급 의원총회에서, 전국을 돌며 이 정권의 독재 실상을 낱낱이 알리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장외 여론전을 통해 법안 제지를 위한 구심력을 모으고 총선에 앞선 보수층 결집을 노린 포석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의총을 갖고 앞으로의 투쟁 수위를 논의하는데요.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과 천막 당사를 포함한 장외투쟁 방안 등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홍에 휩싸인 바른미래당 상황도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서 다른 당이 찬성이든 반대든 입장을 낸 것과 달리, 바른미래당은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당론 분열을 노출한 극심한 내홍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패스트트랙이란 급한 불은 껐지만 지도부 사임과 관련한 당내 갈등이 증폭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손학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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