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걸프해역을 항해하는 미군 항공모함을 감시용 드론으로 고화질로 촬영한 영상을 현지시각 27일 공개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동영상은 우리가 페르시아만에서 미군 군함의 움직임을 밀착 감시한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항공모함을 촬영했다는 드론 '아바빌-3'가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모습과 바다를 항해하는 호위함, 항공모함을 여러 배율로 찍은 장면이 담겼습니다.
또 드론 촬영으로 식별한 항공모함에 실린 전투기의 기종과 날개에 적힌 일련번호를 그래픽으로 명시해 미군의 움직임과 전력을 속속들이 파악한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아바빌-3기종은 작전 반경이 250㎞, 비행시간이 8시간인 드론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은 AP통신에 "영상에 나오는 항공모함은 아이젠하워호로, 2016년까지 걸프해역에 배치됐다"며 "미군과 우방은 호르무즈 해협을 배가 자유롭게 지날 수 있도록 임무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지난 8일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전면 제재한다고 발표하자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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