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반드시 책임 묻겠다"...나경원 "정당한 저항" / YTN

2019-04-28 21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휴일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함에 따라, 국회 주변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죠?

[기자]
오늘 오후 1시 반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패스트트랙 관철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이 폭력과 불법으로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공수처법과 선거법의 패스트트랙 추진을 포기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패스트 트랙 안건이 지정되면 자유한국당의 협상에 즉각 응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당의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에서는 지금 폭력과 불법을 통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착각입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헌법 수호 대국민 저항을 두고 불법과 폭력이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17명을 맞고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나 원내대표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당 의원 전원이 고발된다고 하더라도 그 날까지 저희 투쟁 멈추지 않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정개특위 회의장인 국회 445호 앞을 교대로 사수하며 철통 방어 태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당분간 보좌진들과 함께 이 회의실 앞을 패스트트랙 저지의 베이스캠프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의 이번 폭력 사태에 대해 예외 없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고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또 중요한 변수가 바른미래당 입장인 것 같은데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기자회견을 했죠?

[기자]
유승민 의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오신환, 권은희 의원의 사보임을 당장 원위치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는 최대한 빨리 진정성 있는 선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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