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공시하는 '어닝시즌'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적표를 보면,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기대보다 나빠졌는데요.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67곳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0%나 감소했다고요?
[기자]
상장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시기를 '어닝시즌'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를 받아보니 예상보다 실적 감소 폭이 컸습니다.
상장기업을 분석하는 에프앤가이는 지난 25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67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조 2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이 32조4천억 원이 넘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나 감소한 겁니다.
전자와 화학 등 주력 수출 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우선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1분기 6조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 15조 6천42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60.4%가 감소한 겁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8.7%나 뚝 떨어졌습니다.
LG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영업적자가 천320억 원이나 났습니다.
화학 부문도 LG화학의 경우 배터리 부문의 에너지저장장치 ESS 화재 이슈로 천200억 원의 손실을 내고 전지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7.7%나 감소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도 3천311억 원에 그쳐 지난해 1분기 실적보다 53.5%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철강과 금속업체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포스코는 19.1%, 고려아연도 11%대의 영업이익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도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기아차와 현대차입니다.
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94.4% 증가한 5천941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통상임금 소송 합의에 따른 기존 충당금 가운데 4천300억 원이 들어온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현대차 역시 21.1%의 이익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전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봤을 때도 부진합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43개사 가운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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