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충북 충주시의 한 국도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와 SUV가 부딪쳤습니다.
부산에서는 마을버스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승객 1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쪽에 잔뜩 찌그러진 승용차 한 대가 마주 오는 차들을 바라보고 멈춰 서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충북 충주시를 지나는 한 국도에서 52살 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두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신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다대동에서는 마을버스가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하차를 위해 멈춰 선 시내버스를 마을버스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선 시각,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6.5톤 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25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갑자기 멈춰 선 승용차를 트럭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나옵니다.
어젯밤 서울 하월곡동에 있는 주택 옥탑방에 불이 나 37살 윤 모 씨가 왼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에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윤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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