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처리 또 무산...국회 긴장감은 여전 / YTN

2019-04-27 1

국회가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힘겨루기 끝에, 전자 발의로 회의는 열렸지만, 패스트트랙 표결은 결국 또 무산됐습니다.

오늘은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펼치는 가운데 민주당도 국회 비상대기를 이어가며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장감이 여전합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뒤로 국회 모습이 보이는데요, 현재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은 국회 본회의장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 계단이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불법점거를 멈추라고 규탄성명을 발표했던 장소고요.

저 너머 로텐더홀 안쪽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밤새 진을 치며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던 장소입니다.

현재는 격렬했던 이틀간 대치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팽팽한 긴장감만은 여전합니다.

오늘도 한국당 관계자들이 조를 짜가며 회의장을 지키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오늘 국회에 나와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그제와 마찬가지로 여야의 고성과 육탄전이 치열했습니다.

한국당은 이틀째 법안 발의를 막기 위해 7층 의안과를 봉쇄했는데요.

그러나 전자입법 발의 시스템을 통해 법안을 결재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다시 민주당 의원총회가 열리는 2층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같은 시간에 소집됐습니다.

두 회의장에 나뉘어 포진한 한국당 의원들은 문 앞에 드러눕거나 길을 막아서며 실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회의장까지 기습 변경하며 사개특위 회의를 열었지만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주영 / 자유한국당 의원(국회부의장) : 법사위원장 승낙도 안 받고 들어온 거는 불법 침입한 거야. 불법 침입한 거라니까.]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사개특위 위원) : 부의장 위에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지금 본청에다가 지금 발동을 하고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그러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의결에는 이르지 못하고 법안 상정만 하고 결국 1시간 만에 산회했습니다.

정개특위도 선거제 개편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한국당 반발에 역시 불발됐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정개특위 여당 간사) : 이 방법 아니고는 할 수 없어요. 대한민국에서는, 나경원 원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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