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꼽혔던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구속 여부에 따라 특혜 채용을 청탁한 사회 유력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KT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 착수 넉 달 만입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KT 채용과정에서 사회 유력인사의 자녀 등을 특혜채용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을 두 차례 불러 관련 정황을 강도 높게 추궁했습니다.
[이석채 / 전 KT 회장(오늘 새벽) : (특혜채용 전혀 모르셨습니까?) ….]
이 전 회장이 특혜 채용을 지시한 건 모두 9차례.
KT 인사담당자들은 해당 지원자들을 '내부 임원 추천자' 또는 '관심 대상자'로 분류해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포함해 차관급인 민간위원회 전 사무총장의 자녀도 포함됐습니다.
전직 국회의원 2명의 이름도 거론됐지만, 당사자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채용을 총괄했던 서유열 전 고객 부문 사장 등은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정채용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이 결과에 따라 부정채용을 청탁한 사회 유력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42622102036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