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수갑 차고 유치장서 대기…구속 기로

2019-04-26 5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금은 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장심사를 받고 법원을 나서는 그의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수 박유천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예정보다 30분 일찍 도착한 박 씨의 머리 색깔은 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경찰에 출석할 때는 검정색에 가까웠지만 또 다시 염색을 한 겁니다.

옅은 미소를 지어보이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마약 안 했다고 하셨는데, 왜 양성반응 나온 건가요?) …
(구매한 마약은 다 투약하신 건가요?) … "

박 씨는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입하고, 황하나 씨 등과 다섯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자신의 몸에서 왜 마약 성분이 검출됐는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는 착잡한 듯 하늘을 바라본 박 씨, 손에는 수갑이 채워졌고, 몸은 포승줄로 묶였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황하나 씨가 모든 일 꾸몄다고 생각하세요?)… (영장심사에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 "

박 씨는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지 5600일이 되는 날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한 때 박 씨와 연인 사이였던 황하나 씨도 오늘 마약 투약과 매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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