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오늘 오후 영장 심사...승리 영장 신청 방침 / YTN

2019-04-26 11

국과수의 정밀 검사에서 마약 '양성' 판정을 받은 가수 박유천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후에 열립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영장실질심사 언제 시작됩니까?

[기자]
네, 오후 2시 반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박 씨는 올해 2~3월쯤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황 씨의 마약 공범으로 지목된 직후 기자회견까지 열어 결백을 호소했는데요.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2주 만에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결정적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박 씨의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박 씨의 마약 구매가 의심되는 CCTV 영상 등 정황 증거들도 다수 확보했습니다.

잠시 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박 씨가 모습을 드러낼 텐데요.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버닝썬 수사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의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기자]
네, 성매매 알선, 이른바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동업자와 성매매 여성들도 전부 시인했지만 승리만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정황 증거와 관련자 진술로도 승리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보강 수사를 거친 뒤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했던 승리의 동업자, 유인석 전 대표는 최근 혐의를 인정했다고 어제 전해드렸죠.

이에 따라 유 전 대표에 대해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영 단톡방 구성원들의 집단성폭행 의혹도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준영과 친구들이 몰카만 올린 게 아니라 성폭행까지 저질렀다는 의혹입니다.

정 씨 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모두 두 차례 집단 성폭행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구속된 정준영 외 최종훈을 출국 금지 조처한 경찰은 다음 주부터 이들을 불러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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