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개혁안과 공수처 설치를 위한 이른바 패스트트랙 추진을 놓고 오늘 새벽까지 국회에서는 격한 몸싸움까지 벌어졌는데요.
민주당이 오늘 오전에 다시 강행 의지를 밝혔고, 한국당 역시 결사 저지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국회에는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현재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몸싸움은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몸싸움이 시작될지 모르는 말 그대로 폭풍전야입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트랙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모든 의원과 당직자, 보좌진이 단결해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력 저지에 나선 한국당에 맞서 총동원령을 내린 셈인데요,
이 대표는 자신이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재야에서 민주화 운동할 때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과 싸울 때가 생각났다면서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이제 광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상이 아닙니다.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거나 정상적인 행위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들을 굉장히 용기 있는 것처럼 자행하는 것을 보고서….]
국회 곳곳에서 소속 의원들과 상임위 회의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밤을 새운 한국당은 국회 본관 7층 의안과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이 의회쿠데타라면서 좌파 독재를 위한 패스트트랙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도 할 수 있는 수단을 통해서 온몸으로 저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게 촉구합니다. 패스트트랙 철회해주십시오. 저희는 오늘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수단을 통해서 온몸으로 저항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도 충돌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물러설 뜻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와 같이 국회 곳곳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고성과 비명까지 난무하는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일단 법안을 접수하는 국회 본청 의안과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법안이 접수되더라도 국회 회의장을 한국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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