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넘긴 국회...오늘 패스트트랙 처리 재시도 / YTN

2019-04-25 3

오늘 새벽까지 여야의 육탄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결국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약속했던 패스트트랙 추진 날짜는 넘기게 됐습니다.

여야 4당은 오늘 오전 다시 안건 지정을 시도한다는 방침인데, 이를 막으려는 한국당과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양보 없는 방어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또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트트랙 법안 접수를 놓고 격렬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호권까지 발동된 국회 의안과 앞.

밤새 이어진 여야의 치열한 몸싸움에 결국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문을 부숴 진입을 시도하던 중 밀치고 막아서며 곳곳에서 국회 직원들과 보좌진들이 탈수 증세를 호소했고, 자유한국당 김승희·박덕흠 의원 등과 일부 당직자들은 실신해 병원으로 호송됐습니다.

여야 지도부의 날카로운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사태에 대해서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야 4당이 합의한 법들은 반드시 처리할 것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회의 시도는) 원천 무효이고, 불법인 회의에 대해서 저희는 그 불법을 막아야 할 책무가 있다. 그래서 국회 선진화법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철야 대치 상황 속에 사개특위는 가까스로 회의를 열었습니다.

여러 차례 이어진 충돌 끝에 급히 회의 장소를 바꿔 개의하게 된 겁니다.

다만 민주당 소속 위원들 6명만 참석해 정족수에 모자라 안건 지정은 하지 못했고,

[이상민 /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신속 처리 안건 절차를 진행하고자 처리하고자 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불법 회의장 점거로 법률안 접수부터 방해를 받았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 회의 자체를 인정 못 하니깐, 잘못됐으니깐 제가 얘기하는 거라니까요. 제 발언을 막을 필요가 없어요. 막을 수도 없어요. 여러분들은 이미 불법이에요.]

여야 4당은 오늘 사개특위와 정개특위를 열고,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을 다시 시도한다는 방침인데, 한국당과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의 저항이 더욱 거셀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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