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가수 박유천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결백을 호소했던 박 씨가 영장 실질 심사에선 혐의를 인정할지, 관심입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가수 박유천 씨.
세 차례 조사에서 모두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며 지난 23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옛 연인 황하나 씨의 진술이 실마리가 됐습니다.
박 씨가 올해 2월과 3월 필로폰 1.5g을 3차례에 나눠 구매한 뒤 황 씨와 5차례에 걸쳐 투약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경찰은 황 씨가 언급한 시점에 박 씨의 마약 구매가 의심되는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박 씨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영장 신청 사흘 만에 실질 심사가 열리면서 박 씨는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박 씨가 혐의를 인정할지, 추가 범행을 털어놓을지 관심입니다.
[이호영 / 변호사 : 1.5g을 사들였다고 하는 건데 투약 양은 0.05g 정도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가능성은 두 가지겠죠. 그것을 박유천 씨가 다 투약을 했을 가능성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을 제공했을 가능성….]
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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