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포항지진 촉발한 지열발전소 감사 실시 / YTN

2019-04-25 1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이 천재지변이 아니라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으로 밝혀졌죠.

감사원이 포항 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 사업과 관련된 기관들의 위법, 부당행위가 있었는지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경주 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지진이었고 대입 수능시험이 연기되는 등 엄청난 피해와 혼란을 낳았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일 년 뒤 피해 주민들은 포항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촉발시켰는지 밝혀달라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지열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사업 관련 기관의 위법, 부당 행위를 밝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달,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촉발시켰다는 정부연구조사단의 결론이 나오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열발전사업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번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점을 고려해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사업 관련 기관의 위법, 부당행위 여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청구한 공익감사청구도 병합해서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감사에는 산업금융감사국 소속 감사인력이 투입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대상입니다.

감사원은 다음 달에 자료를 수집한 뒤 6월 중에 본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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