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 프로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2016년 신인왕 이정은과 지난해 신인왕 최혜진, 그리고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조아연 선수가 한 조에서 열띤 샷 대결을 펼쳤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진출 뒤 처음 국내 팬들을 찾은 이정은은 변함없이 날카로운 샷을 과시했습니다.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2년 전 18홀 최소타 기록인 12언더파를 몰아쳤던 바로 그 코스에서, 이정은은 이번에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습니다.
남은 사흘 동안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무난한 출발입니다.
[이정은 / 3언더파 공동 4위 : 오랜만에 팬분들과 경기하니 재미있었고, LPGA에서는 조용하게 경기하다가 오랜만에 재미있게 했어요.]
지난해 신인왕과 대상을 동시에 차지했던 최혜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핀을 홀컵을 꽂아둔 채 과감한 퍼트를 앞세워 3언더파로 이정은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반면 신인왕 출신 선배들과 한 조를 이룬 '슈퍼루키' 조아연은 주춤했습니다.
경기 내내 퍼트가 짧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그쳤습니다.
[조아연 / KLPGA 프로골퍼 : 연습하면서 안됐던 부분을 보충하면서, 더 편하고 좋은 흐름을 가질 수 있는 경기를 할 생각이에요.]
이정은과 장은수, 최혜진 등 최근 3년간 신인왕들이 나란히 3언더파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베테랑 이정민과 윤슬아도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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