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국회' 대신 '동물국회'?...패스트트랙 처리 아수라장 / YTN

2019-04-25 7

■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김병민 / 경희대 겸임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회 회의장에서 몸싸움하지 말자고 만든 법이 국회선진화법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회의장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다들 이성을 상실한 것 같다, 오늘 한 의원은 이런 말을 했는데 그러게 말입니다.

식물 아니면 동물이 되고마는 대한민국 국회. 오늘 나이트포커스에서 이성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희 오늘 대담 진행하는 동안 국회에서 또 새로운 소식이 들어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제어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종일 히드라라는 장면의 연속이었습니다마는 일단 조금 전에 보고 오신 의원회관 상황부터 가보죠.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몇 시간 동안 갇혀 있었어요.

[김병민]
대략 6시간 정도 본인의 의원실에 갇혀있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찾아와서 처음에는 이렇게 가두려는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고 애당초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오신환 의원으로 정리가 됐던 부분들을 사보임하게 되면서 채이배 의원으로 바뀌게 되니까 여기에 대해서 통과될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저렇게 물리적인 투쟁들이 있었던 것 같고.

하지만 임시 회기 중에는 국회법에 따라서 오신환 의원이 원치 않는 상황인데 이를 채이배 의원으로 바꿀 수 없다라고 지금 바른미래당 내에서도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는데 이 내용을 팩스로 접수하고 문희상 의장이 강행으로 처리하게 되니까 지금 국회가 말 그대로 극단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이제 급하게 패스트트랙으로 저지하려다보니까 오늘 국회 이곳저곳에 의원들을 보냈습니다. 채이배 의원실에는 누구누구 가 있었습니까?

[최진봉]
약 10여 명 정도가 가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상규 의원. 지금 아까 소파 옮기는 데 보셨죠? 이만희, 김정재, 엄용수, 백승주, 정갑윤, 박성종 이런 의원들이 가셨어요. 10여 명 정도가 가신 것으로 되어 있고. 그다음에 이제 채이배 의원이 나오지 못하도록 물리력을 행사해서 감금을 한 건데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라고 봅니다.

어쨌든 저런 모습을 보이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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