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의 결정타는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파티입니다.
승리는 과연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권솔 기자가 그날의 상황을 되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일본인 투자자 A회장 일행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기 한달 전.
승리는 단체대화방 참여자들에게 "회장님 오시니까 각별히 잘해드리자"며 "받은 거의 100배로 돌려드리자"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인 12월 25일, 승리 측은 식사 장소로 서울 강남의 유명 고깃집을 예약했습니다.
[식당 관계자 (지난 12일)]
"2015년 12월 25일인가. 예약 명은 '빅뱅’이었고, 20명인가 25명 식사를 했었고.”
승리는 식사를 마친 뒤 일본인 회장 일행과 강남구 청담동 고급 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갔습니다.
[건물 관계자 (지난 23일)]
"4년 전이구나. 그때 여기와 가지고 사람들 불러와 가지고 파티했었죠. 승리가.”
1차 식사자리와 2차 술자리를 마친 일본인 투자자 일행은 숙소인 서울 남산의 5성급 특급호텔로 이동했고 경찰은 이 호텔에
성매매 여성이 드나들며 성접대가 이뤄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일행의 호텔비 3천 만원은 승리가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의 법인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승리 개인의 사업 목적의 접대에 소속사의 법인카드로 거액을 결제한겁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사용한 카드는 업무와 무관하고, 발생한 모든 개인비용은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