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팩스로 교체...한국당, 회의장 점거하고 채이배 감금 / YTN

2019-04-25 4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교체, 이른바 사·보임을 허가하면서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내 패스트트랙 반대파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요 회의장을 점거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제 한국당 의원들과의 충돌로 지금 병원에 입원해있지 않습니까?

그럼 병상에서 오신환 의원 교체를 허가해 준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신환 의원이 패스트트랙 처리에 합의한 당의 입장에 반발하며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자, 오늘 오전 팩스를 통해 오 의원의 교체를 신청했습니다.

당사자인 오신환 의원과 유승민 의원 등 옛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문희상 의장이 입원 중인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문 의장은 병상에서 오 의원의 교체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오 의원과 한국당 의원들은 날치기 결재라고 반발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 못 들어오게 저지하고 다른 뒷구멍으로 의사국장을 만나서 결재한다는 문희상 의장의 이런 행태는 정말 도저히 우리 헌정 역사상 있지도 않았으며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

오 의원의 교체로 바른미래당의 내부갈등은 더욱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이 오 의원의 사·보임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김삼화 의원은 대변인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손학규 대표 측근인 이찬열 의원은 유승민 의원을 향해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오 의원과 교체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감금되기도 했다고요?

지금은 빠져나왔나요?

[기자]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발하고 있는 한국당은 의원들이 어제부터 주요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데요

오늘 오전에는 사개특위에서 오신환 의원과 교체된 채이배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6시간 가까이 회의 참석을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채이배 의원 사무실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직접 함께 보시죠.

[채이배 / 바른미래당 의원 : 제 방이에요 의원님. 제 방이고…. 부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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