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과 푸틴의 첫 만남이자, 북한과 러시아의 8년 만의 만남은 내일(25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대 화두인 한반도 비핵화와 더불어 북러 경제 협력 등의 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러 정상이 8년 만에 마주하는 곳은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 안에 있는 극동연방대학교입니다.
일찌감치 청소 등의 준비는 마쳤고, 회담장 인근에 북한과 러시아 국기를 배치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회담장 건물 바로 옆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데, 건물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울타리로 막은 것도 모자라 길목 마다 보안 요원을 배치에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첫 만남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측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처럼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러시아 역시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기본 입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북한의 최근 행보를 비핵화 선행 조치 일부로 인정하고, 단계적으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던 만큼 북한으로선 푸틴 대통령의 입에서 지지 발언이 나오길 기대할 거란 관측입니다.
러시아로서도 비핵화 논의를 다자구도에서 접근하려는 등 더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노이 결렬로 대북제재 완화에 실패한 북한이 경제 발전을 위해 러시아와 어느 정도의 경제 협력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일각에선 대북제재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모두 귀국해야 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체류 연장과 관련해 합의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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