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떠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5시 자신의 전용 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습니다.
검정색 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쓴 김 위원장은 기다리고 있던 러시아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러시아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이어 전용 차량을 타고 숙소인 극동연방대학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쯤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하기 전 국경 도시 하산에서 내려 북러 친선의 상징, '김일성의 집'도 둘러봤습니다.
북러 정상은 내일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 협력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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