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개봉 4시간 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한국 영화 사상 최단시간 기록입니다.
이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 낮 시간인데도 북적이는 영화관.
오늘 개봉한 '어벤져스 : 엔드 게임'를 보기 위해 몰린 관객들.
옷을 맞춰 입고 나오는가 하면,
[박인서 박민서 박윤서]
"예매가 언제 될지 몰라 가지고 계속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하다가 떴다 이래 가지고 빨리 예매하고 왔어요."
직장엔 휴가까지 냈습니다.
[박서연 김태민]
"정말 기대되는 시리즈라서 힘들게 직장 반차 내고 나왔습니다."
상영관 옆 기념품 가게는 관련 상품을 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
2008년 시작돼 21편이 공개된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 쏠린 기대는 흥행 돌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등장했던 마블 히어로가 총출동하고, 일부 히어로는 퇴장함으로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대 교체를 예고했습니다.
전체 영화 예매 관객의 97%가 몰려 사상 최고 예매율을 기록한 데 이어 개봉한 지 4시간 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단시간 백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에서는 24시간 특별 상영관이 생겨나고, 중국에서도 개봉 첫날 관객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한 상황.
'아바타'가 2009년 이후 10년째 지켜온 국내 외화흥행 1위를 갈아치울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임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