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돌연 캐나다로 출국…“불법 모금 의혹” 제기

2019-04-24 4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을 자처해온 윤지오 씨가 오늘 오후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거짓 증언 논란에 고소까지 이어진 직후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지오 씨가 개인방송을 통해 캐나다로의 출국 사실을 알렸습니다.

[윤지오 / 배우]
"제가 도망자인가요? 저는 증인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증인 역할은 다 끝난지 오래됐잖아요.

어머니 병간호를 이유로 들었지만,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지오 / 배우]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세요? 기사 좀 똑바로 내주실래요. 제가 원본 다 공개했잖아요."

윤 씨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 거짓 증언을 하며 돈벌이를 했다는 지인 김수민 작가의 폭로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윤지오 / 배우]
"당연히 맞고소해야죠. 죄가 없는데."

반면, 윤 씨의 책 출간을 상의하며 친분을 쌓았다가 사이가 멀어지며 폭로전에 나선 김수민 작가 측은 추가 고소도 예고했습니다.

[박 훈 / 김수민 작가 측 변호인 (어제)]
"돈을 모금하고 자기가 그 돈을 쓰는 것이 과연 어떤 범죄를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윤 씨가 지난 1월 두 차례 교통사고로 '신변 위협'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경호 비용 모금을 시작했지만, 단순 교통 사고를 이용한 돈벌이를 했다는 주장입니다.

김 작가의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윤 씨의 출국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윤 씨가 국내에서 여러 일정이 있었지만, 고소가 예고되자 갑자기 어제부터 출국을 서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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