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회담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는 막바지 회담 준비로 분주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김정은 위원장, 언제 도착하나요?
[기자]
오늘 오후에 이곳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은 오후 네다섯 시, 우리 시각으론 서너 시쯤이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이곳 역사 플랫폼이 통제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이곳 역사와 주차장 차량이 진입이 통제되는 모습입니다.
교통 경찰이 배치돼 역사 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상대로 열차 이동을 택한 건에, 전용열차는 러시아와 북한 접경에 있는 두만강 철교를 건너는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새벽 평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실제로 오전 11시쯤엔 국경을 넘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이 러시아 국경 도시 하산에 도착하면 간단한 환영행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일정과 방러 기간 예상 일정도 나왔나요?
[기자]
정상회담이 내일 열린다는 것 외에 양측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현지 소식통, 회담을 준비하는 북한 관계자들의 움직임을 통해 여러 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이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하면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마중을 나와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없기 때문에 부총리급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김 위원장 일행을 맞이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대기하고 있던 전용차에 올라 곧바로 회담장이 있는 극동연방대학교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도 캠퍼스 안에 있는 호텔이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이 극동연방대 안에 머무는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유학생들을 만나 격려할 가능성도 작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들어와야 본격적인 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될 텐데요, 언제 옵니까?
[기자]
푸틴 대통령은 현재 오늘까지 모스크바 서쪽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빨라야 내일 오전에 도착할 수 있다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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